대기업에서 마케팅 임원을 하다가 퇴임한 뒤 기업공개(IPO)를 앞둔 회사로 옮겨 승승장구하고 있는 사람을 만났다. 그에게 이전 회사와 지금 회사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인지를 물었다.
그가 답했다. “이전 회사에서 마케팅 책임을 맡은 사업 영역은 하강하는 영역이었다. 이미 다른 서비스 방식과 기술이 기존 시장을 파괴하며 시장을 점점 키우고 있는 영역이었다. 턴어라운드를 시키려고 정말 애를 썼다. 그러나 트렌드를 거스르는 것은 쉽지 않았다. 조직을 설득하기도 어려웠고 변화를 만들기도 어려웠다. 그런데 지금 이곳은 상승하는 영역이다. 사실 가만히 있어도 매출이 늘어난다. 와서 구조를 잡고 방향을 조금 명확하게 했더니 성장이 더 빨라졌다. 이전보다 에너지를 더 쓴 것도 아닌데 성과는 훨씬 크다. 자기가 어디에 서 있는가가 이렇게 다른 결과를 만든다는 걸 처음 깨달았다.”
세상과 사업은 무작위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큰 흐름이 있다. 경제에도 사이클이 있고, 산업에도 성장과 쇠퇴가 있다. 기술과 인구, 소비자의 행동도 일정한 방향으로 움직인다. 미래가 모두 예측 가능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상당한 확률로 올 미래는 있다. 우리는 이것을 트렌..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주 금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발행주 금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