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애버딘셔 해안에 있는 크루덴 베이 골프클럽. /사진 보 슈어스텐
스코틀랜드 애버딘셔 해안에 있는 크루덴 베이 골프클럽. /사진 보 슈어스텐

이미지 크게 보기
민학수 스포츠전문 칼럼니스트 - 민학수의 올댓골프 대표, ‘골프룰 도대체 왜이래’ ‘골프를 찾아서’ 저자
민학수 스포츠전문 칼럼니스트 - 민학수의 올댓골프 대표, ‘골프룰 도대체 왜이래’ ‘골프를 찾아서’ 저자

스코틀랜드 동북부 해안에 자리한 애버딘(Aberdeen)은 7~8세기부터 역사가 이어져 온 고도다. 18세기 이후 도시 곳곳에 화강암 건물이 들어서면서 ‘화강암의 도시’라는 별명도 얻었다.

북위 57도에 있지만, 여름은 선선하고 겨울도 위도에 비해 비교적 온화하다. 북해와 맞닿은 해안에는 오랜 세월 모래가 쌓였고, 바람은 쉬지 않고 불어왔다. 모래 토양과 해풍은 전통적인 링크스 코스가 만들어지기에 좋은 조건이다.

애버딘셔 해안에 있는 크루덴 베이 골프클럽(Cruden Bay Golf Club·이하 크루덴 베이)은 그런 자연이 빚어낸 대표적인 코스다. 애버딘 중심부에서 북쪽으로 약 37㎞, 항구도시 피터헤드에서는 남쪽으로 13㎞ 떨어져 있다. 세인트앤드루스에서도 자동차로 2시간가량이면 닿는다.

크루덴 베이에 도착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사구(모래언덕)였다. 보통 링크스에서 볼 수 있는 낮고 완만한 사구와는 차원이 달랐다. 아일랜드 서부 해안의 링크스처럼 크고 풍만한 사구가 코스를 감싸고 있었다. 페어웨이는 그 사이를 굽이치며 들어갔다가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골프장이라기보다 거대한 자연 놀이동산 같았다. 사구를 넘으면 전혀 다..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주 금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