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에서 열린 ‘제4회 한중 청년 미래 우호증진단 발대식’에서 정
의혜 외교부 차관보,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단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뉴스1
5월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에서 열린 ‘제4회 한중 청년 미래 우호증진단 발대식’에서 정 의혜 외교부 차관보,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단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뉴스1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반중·혐중 정서가 확산하고 있다. 이를 역사 왜곡이나 문화 갈등 등 감정적 요인만으로 설명하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절반만 보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 이면에는 미래에 대한 ‘기회 소외’ 와 ‘좋은 일자리 감소’에 대한 불안도 있기 때문이다.

지금의 중장년 세대가 청년이던 시절 중국은 한국 경제의 거대한 기회의 장이었다. 중국의 고도성장과 한국 제조업의 경쟁력이 맞물리면서 자동차·화학·정유 등 이른바 ‘차화정’ 산업이 성장했고, 양질의 일자리도 만들어졌다. 당시 중국은 한국산 제품의 거대한 ‘소비 시장’이었다. 중국 진출 기업은 현지에서 일자리도 만들었다.

하지만 지금 중국은 더 이상 값싼 노동력에 의존하는 ‘세계의 공장’이 아니다. 석유화학·조선·철강은 물론 전기차·배터리·디스플레이·전자 등 거의 모든 제조업에서 경쟁력을 높이며 한국 기업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했다. 한때 대학생에게 ‘꿈의 직장’으로 불렸던 여천NCC가 경영난과 구조조정에 직면한 배경에도 중국의 대규모 설비 증설과 공급과잉이라는 구조적 변화가 자리한다. 중국의 산업 굴기(崛起·우뚝 일어섬)가 우리의 제조업 경쟁력과 일자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청년의 중국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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