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디어를 대표하는 ‘일본경제신문(日經·이하 닛케이)’이 오는 12월 창간 150주년을 맞는다. 닛케이는 소비자 신뢰도와 영향력에서 일본 1위 언론사다. 닛케이 본지의 유료 디지털 구독자만도 100만 명을 넘고, 닛케이그룹의 온·오프라인 매체의 전체 유료 구독자는 800만 명에 달한다. 2015년에는 세계 3대 경제신문으로 꼽히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를 인수하면서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2000년대 초만 해도 대부분 일본 가구는 3대 종합 일간지인 요미우리신문, 아사히신문, 마이니치신문 또는 닛케이를 구독했다. 그런데 2026년인 현재 닛케이는 20여 년 전보다 더 강해졌다. 영국 옥스퍼드대 로이터· 저널리즘연구소의 2026년 ‘미디어 신뢰도’ 조사 결과에서 닛케이는 전년 대비 3%포인트 오른 51%를 기록했다. 9년 연속 신뢰도 1위다. 요미우리신문(46%), 아사히신문(45%), 마이니치신문(45%), 산케이신문(43%) 등이 뒤를 이었다. 물가 정보지에서 출발해 일본 최강 미디어로 자리 잡은 닛케이의 성장사를 분석, 한국 미디어 업계에 주는 시사점을 찾아본다.
닛케이 15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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