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때문에 온 나라가 시끄럽다. 논란의 중심에는 국가대표팀 감독의 선수 운용이 있다. 선수 개인 기량은 나무랄 데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지만, 정작 경기에서는 그 기량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았다. 결국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축구 국가대표팀은 월드컵 32강 진출에 실패했고,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선수 명단만 보면 역대 최고였는데 결과는 국제적 망신”이라는 말이 여기저기서 나왔다. 또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의문과 축구 행정의 구조적 문제까지 다양한 비판이 쏟아졌다. 논란을 걷어내고 핵심만 보면, 결국 남는 질문은 하나다. 왜 좋은 선수를 데리고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는가.
유능한 개인을 모아 놓는다고 저절로 팀이 완성되는 건 아니다. 흩어져 있는 역량을하나의 방향으로 모으지 못하면, 각자의 기량은 각자의 것으로만 남는다. 뛰어난 인재를 여럿 모아 놓았는데도 기대만큼 성과를 올리지 못하는 조직이 있다면, 문제는 개인 역량보다 그 역량을 하나로 엮어내는 리더십이나 시스템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
스몰마켓 팀의 반란
개인 역량을 뛰어넘는 팀의 성과를 보여준 사례가 미국 프로야구(MLB·Major League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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