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반도체 산업 호황이 수출과 투자를 떠받치며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 인구와 시장이 팽창하던 시대처럼 기업의 시행착오를 덮어주던 고도성장기가 다시 돌아오리라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러므로 새로운 기업을 많이 만드는 것 못지않게, 이미 축적한 산업의 경쟁력과 조직의 역량을 다음 세대로 이어가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한국 기업은 변화한 시대 상황과 변화된 구성원의 문화에 맞는 새로운 리더십을 구축해야 한다.
어떤 조직이든 장기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려면 새로운 리더십 실현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연임이 힘든 4년 임기의 한국 대학 총장은 대학의 혁신을 도모하기 힘들다. 지도자에게 비전을 실현할 권한과 시간을 보장해야 한다. 미국의 성공한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 대부분은 천재 창업자가 오랜 기간 최고 경영자로서 절대적이고 혁신적인 리더십을 보여줬다.
면적이 좁은 도시국가인 싱가포르에서 토지와 주거는 사회 안정과 직결되는 문제였다. 리콴유 정부는 강력한 국가권력으로 토지와 주택을 강제 배분하고 대규모 공공 주택을 공급함으로써 주거 불만을 권위주의적 리더십 안으로 흡수했다. 그러나 리콴유 이후에..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주 금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발행주 금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