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셰어링 캐피털이코노믹스 수석 이코노미스트 - 영국 요크대 경제학, 런던대 경제학 석사, 현 영국 왕립국제문제연구소 글로벌경제 프로그램 어소시에이트 펠로, 전 캐피털이코노믹스 뉴욕사무소 총괄, 전 영국 재무부 경제고문 /사진 닐 셰어링
닐 셰어링 캐피털이코노믹스 수석 이코노미스트 - 영국 요크대 경제학, 런던대 경제학 석사, 현 영국 왕립국제문제연구소 글로벌경제 프로그램 어소시에이트 펠로, 전 캐피털이코노믹스 뉴욕사무소 총괄, 전 영국 재무부 경제고문 /사진 닐 셰어링

“지금 우리가 겪는 고금리는 잠시 지나가는 현상이 아니라 경제 구조 자체가 바뀐 결과다. 기준금리가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부터 코로나19 팬데믹 전까지 유지되었던 예외적인 저금리 수준으로 다시 떨어질 가능성은 작다. 투자자는 지금의 고금리 환경을 일시적인 일탈이 아닌 ‘뉴노멀’로 받아들여야 한다.”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경제 분석 기관인 캐피털이코노믹스의 닐 셰어링(Neil Shearing)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9월 7일 ‘이코노미조선’과 인터뷰에서 “저금리를 유지하게 하던 요인들이 사라지면서 세계 경제의 저축과 투자 균형이 변했고, 이로 인해 적정 금리 수준 자체가 과거보다 높아졌다”며 이렇게 말했다. 파편화되는 글로벌 경제 상황을 분석한 책 ‘대분열의 시대(The Fractured Age)’ 한국어판을 최근 출간한 셰어링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영국을 대표하는 거시경제학자다. 그는 “빚을 내서 자산 가치를 끌어올리던 금융 공학의 시대는 끝나고, 진정한 실력이 성패를 가르는 ‘경제 펀더멘털(기초 체력)의 시대’가 왔다”라며 “한국처럼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는 지정학적 편 가르기와 고금리가 겹친 환경에서 상황에 맞게 융통성을 발휘하고 충격을 견뎌 내는 능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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