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6일(이하 현지시각) 독일 동부 작센안할트주(州) 지방선거 투표 출구 조사 결과가 나온 직후 강경 우파 계열 독일대안당(AfD)의 주 총리 후보자인 울리히 지크문트가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있다(큰 사진).
AfD는 독일 연방헌법수호청(BfV)이 공식적으로 ‘우파 극단주의’로 규정한 정당이다. 그런 AfD가 이날 치러진 작센안할트주 의회 선거에서 43.8%의 득표율로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가 소속된 여당 CDU(기독민주당·득표율 18.5%)에 압승을 거뒀다. 과반 달성에는 근소한 차이로 미치지 못해, 소수 정당과 연립정부를 구성해야 하는 상황이다. AfD가 연립정부를 구성해 지방정부 집권에 성공하면, 독일에서 ‘나치’ 패망 이후 약 80년 만에 강경 우파 지방정부가 탄생하게 된다.
옛 동독 지역에 속한 작센안할트주는 인구 약 230만 명의 작은 주다. 하지만 동부 독일 민심의 풍향계로 꼽힌다. AfD는 고용 불안과 이민 문제,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피로감 등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만을 폭넓게 흡수했다. AfD가 내세운 공약엔 불법체류자 추방, 애국 교육 강화 등 강경 우파적 성격을 띤 내용이 다수 포함돼 있다. 독일 연방고용청이 발표한 8월 실업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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