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하루에 5% 오르면 약 10%의 수익이, 반대로 5% 떨어지면 약 10%의 손실이 발생하도록 설계된 상품. 2026년 5월 국내에 처음 등장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다. 출시 직후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이 상품은 이후 여러 보완 조치가 시행되면서 최근에는 거래 열기가 상당 부분 진정된 것으로 보인다. 짧은 기간에 상품의 도입과 시장 과열, 규율 보완이 잇따른 셈이다.
ETF는 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 펀드다. 국내에서는 2002년 KOSPI200 등 시장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처음 등장했다.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분산투자가 가능하면서도 주식처럼 손쉽게 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최근에는 테마형·액티브·레버리지 상품까지 영역이 넓어지면서 국내 자본시장의 주요 투자 상품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ETF의 외연 확장과 규제의 변화
몇 년 전부터는 미국과 홍콩 등 해외에서 특정 기업 한 종목의 수익률을 배수로 추종하는 이른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등장했다. 반면 국내에서는 자본시장법 시행령과 금융투자업 규정의 분산투자 요건 등으로 인해 단일종목을 기초로 하는 ETF를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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