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채권시장의 벤치마크인 미국 국채 금리가 글로벌 금융 위기를 초래한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직전 수준으로 치솟았다. 9월 14일(이하 현지시각) 심리적 저항선인 5%를 돌파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9월 15일 5.041%까지 올라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 장관이 가동한 60억달러(약 8조2000억원) 국채 바이백(재매입)은 시장 안정에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하 트럼프)의 중간선거 배당금 공약 논란 등이 이미 40조달러(약 5경3840조원)를 넘어선 미국 정부 부채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다. 이란 전쟁이 호르무즈해협에서 홍해로 확전된 영향으로 국제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돌파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진 상황에서, 트럼프 정부의 확장 재정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아 장기금리 발작이 계속되는 것이다. 미국의 장기금리 상승은 일본·영국·프랑스· 독일 등 주요국 국채 금리 급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의 국채 10년물 금리도 최근 4.5%대로 올라 레고랜드 사태가 터졌던 2022년 10월 수준으로 치솟았다.
기대 수익·투자 비용 모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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