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뉴욕 소더비 경매에 오른 클로드 모네의 ‘건초더미(Meules)’ 한 점이 낙찰가 1억1070만달러(약 1490억원)를 기록했다. ‘인상파’ 회화가 1억달러의 문턱을 넘은 첫 기록이었다. 흔히 ‘건초더미’로 불리지만, 실은 수확한 곡물을 쌓아 둔 낟가리를 시간과 빛에 따라 그린 연작 가운데 하나다. 지금은 값을 매기기 어려운 인상파 그림이 되었지만,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인상파가 태어난 무대는 오스만 남작이 새로 지어올린 근대 파리였으나, 정작 파리 화단은 그 당시 이들을 싸늘하게 외면했다. 인상파라는 이름부터가 1874년 비평가 루이 르루아가 모네의 ‘인상, 해돋이’를 조롱하며 쓴 말에서 굳어졌다. 조롱거리에 지나지 않던 그림이 어떻게 세계인이 사랑하는 명작이 됐을까.
마네의 화실을 통째로 사들이다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주 금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발행주 금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