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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임팩트리더스 아카데미 대표 - 서울대 기계설계학 학·석·박사, 전 SK쉴더스 대표이사, 전 KT 전략 신사업 부문장, ‘최소한의 경영학’ ‘축적과 발산’ 저자
신수정 임팩트리더스 아카데미 대표 - 서울대 기계설계학 학·석·박사, 전 SK쉴더스 대표이사, 전 KT 전략 신사업 부문장, ‘최소한의 경영학’ ‘축적과 발산’ 저자

얼마 전, 글로벌 회사의 한 리더를 만났다. 혁신적이면서도 직원의 신망이 두터운 사람이었다. 몇 년 전 리더가 계속 바뀌고 오합지졸처럼 흩어져 있던 조직을 맡아 3년 만에 회사 최고의 팀 중 하나로 만들었다. 이후 임원이 되었다. 나는 비결을 물었고, 그는 이렇게 답했다.

“처음 왔을 때 팀원이 10여 명이었는데 정말 제각각이었다. 그 팀의 리더는 1년도 안 돼서 몇 번이나 바뀌었다. 개개인은 자기 스타일이 강했다. 조직을 맡은 후 가장 먼저 기대하는 팀의 기준을 명확히 했다. 우리 팀에는 성장하려는 사람이 필요하다. 자기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협력해서 전체 일을 완결해야 한다. 이런 식으로 열 가지 정도의 기준을 정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부터 그 기준대로 행동하고 조직을 운영했다.

불행히도 다들 영차영차하기는커녕 몇 명이 불만을 품고 다른 부서로 이동하거나 회사를 떠났다.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결국 그 기준에 공감하는 사람이 남았고, 새로 사람을 뽑을 때도 같은 기준을 적용했다. 그러자 팀 색깔이 분명해졌고, 협력이 잘됐다.”

나에게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 예전에 패잔병이 모여 있는 것처럼 분위기가 가라앉은 조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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