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프레지던츠컵은 미국의 17 대 13 승리로 끝났다. 인터내셔널 팀은 사흘째까지 앞섰지만, 마지막 날 싱글에서 무너지며 우승컵을 내줬다.
하지만 한국 선수의 성적표만 떼어놓고 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김주형은 4승 1패로 승점 4점을 따냈다.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 24명을 통틀어 가장 많은 승점이다. 김시우가 3점, 임성재가 2.5점을 보탰다. 세 선수가 인터내셔널 팀의 13점 가운데 9.5점을 책임졌다.
우승컵은 미국이 가져갔지만, 인터내셔널 팀의 중심에는 한국 선수가 있었다.
한때 ‘코리안 브라더스’라는 말은 최경주와 양용은을 앞세워 미국 무대에 도전하던 한국 선수를 부르는 표현이었다. 이제 의미가 달라졌다. 미국에서 살아남는 데 만족하는 선수들이 아니다. 세계 최고의 선수가 모인 팀 대항전에서 승점을 맡길 수 있는 핵심 전력이 됐다.
24명 중 최다 승점… 김주형이 거둔 4승 1패의 의미
그 변화의 맨 앞에 김주형이 있다. 김주형의 올해는 기적 같은 재기에 가까웠다. 한동안 성적이 떨어지고 세계 랭킹도 밀렸다. 그러나 다시 우승했고 시즌 막판에는 완전히 다른 선수로 돌아왔다. 프레지던츠컵에서는 5경기에 나가 4승 1패. 마지막 날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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