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콘텐츠는 ‘중국 이야기를 세계에 전하는 것’에서 ‘중국 이야기를 세계적인 방식으로 전하는 것’, 나아가 ‘세계적인 이야기를 중국 시각으로 전하는 것’으로 변화하고 있다.”
저우성(邹胜) 홍콩침례대 저널리즘학과 조교수는 최근 ‘이코노미조선’과 서면 인터뷰에서 ‘원신’ ‘검은 신화: 오공’ ‘너자 2’ ‘라부부’ 등 중국 지식재산권(IP)이 세계시장에서 잇따라 주목받는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중국 문화·콘텐츠 산업과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을 연구하는 저우 교수는 최근의 성과를 거대한 내수 시장과 기술 발전, 자본· 인재 축적 등 지난 30여 년간 중국 문화 산업이 성장한 결과로 봤다. 다만 그는 “중국이 ‘세계의 공장’에서 ‘IP 강국’으로, ‘메이드인 차이나’에서 ‘디자인드 인 차이나’로 전환하려면 아직 갈 길이 남아 있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최근 중국 IP가 세계적으로 성공한 배경은.
“최근의 성공은 지난 30여 년간 중국 미디어 산업이 발전해 온 결과다. 중국 게임 시장은 2025년 매출이 3500억위안(약 496억달러)을 넘었고 사용자는 6억8300만 명에 달했다. 거대한 내수 시장이 문화 산업의 혁신을 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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