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컴퍼니는 2024년 2월 연간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지출을 45억달러(약 6조503억원) 줄이고 제작 편수를 축소하는 한편, 핵심 브랜드와 프랜차이즈 등 보유 지식재산권(IP) 활용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미디어·콘텐츠 시장조사 업체 앰피어 애널리시스(이하 앰피어)에 따르면, 글로벌 오리지널 콘텐츠 지출 증가율도 2022년 15%에서 2024년 -3%, 2025년 0%로 떨어졌다. 올리비아 딘(Olivia Deane)과 조 홀(Joe Hall) 앰피어 시니어 리서치 매니저는 최근 서면 인터뷰에서 이처럼 콘텐츠 제작 여건이 위축될수록 검증된 IP의 가치가 커지며,경쟁의 초점도 단순한 콘텐츠 제작에서 IP 소유와 통제로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딘은 “익숙한 작품은 관객 수요를 더 명확하게 가늠할 수 있어 작품이 선택받지 못할 위험을 낮춘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콘텐츠 제작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기존 IP가 주목받는 이유는.
올리비아 딘(이하 딘) “예산이 빠듯해질수록 기존 IP의 중요성은 커진다. 익숙한 작품은 관객 수요를 더 명확하게 가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라이선싱·상품·게임·체험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추가 수익을 낼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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