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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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 수술을 설명하다 보면 환자가 자주 묻는 말이 있다.

“튀어나온 디스크를 잘라내면 그 자리는 비어 있는 건가요?” “빼낸 디스크는 다시 차오르나요?” 디스크를 흔히 척추뼈 사이의 ‘쿠션’이라고 설명하다 보니 생기는 궁금증이다.

우리가 흔히 ‘디스크가 터졌다’고 말하는 것은 디스크 전체가 사라졌다는 의미가 아니다. 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말랑한 쿠션 같은 구조다. 바깥쪽은 비교적 단단한 막이 여러 겹으로 감싸고 있고, 안쪽에는 젤 형태의 부드러운 조직이 들어 있다. 이 바깥막이 약해지거나 찢어지면서 안쪽의 말랑한 조직 일부가 밖으로 밀려 나오면 흔히 ‘디스크가 터졌다’고 표현한다.

차경호 - 연세스타병원 신경외과 원장, 현 고려대 의과대 외래교수, 현 대한신경외과학회 정회원, 현 대한스포츠의학회 정회원, 전 서울척병원 전임의, 전 의정부 서울척병원 진료과장
차경호 - 연세스타병원 신경외과 원장, 현 고려대 의과대 외래교수, 현 대한신경외과학회 정회원, 현 대한스포츠의학회 정회원, 전 서울척병원 전임의, 전 의정부 서울척병원 진료과장

그렇다면 디스크가 실제로 터지는 순간, 척추 안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안쪽에 있던 말랑한 디스크 조직이 바깥층의 균열을 따라 빠져나오면 가장 먼저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옆을 지나가는 신경이다. 좁은 척추 공간 안으로 갑자기 조직이 튀어나오면서 신경을 압박할 수 있고, 주변에 염증 반응까지 더해지면 허리 통증과 엉덩이·허벅지· 종아리·발끝으로 이어지는 통증과 저림이 심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다만 디스크가 빠져나왔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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