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제너럴모터스(GM)는 자율주행 자회사 크루즈(Cruise)가 휴스턴, 피닉스, 댈러스에서 도로 주행을 재개했다고 발표했다. 차세대 자율주행차의 기반도 전용 차량 오리진에서 쉐보레 볼트로 바꾸기로 했다. 독특한 설계로 인한 오리진의 규제 불확실성을 줄이고 차 한 대당 제작 비용을 낮추기 위한 결정이었다. 최고경영자(CEO) 메리 배라는 이로써 사업 확장이 훨씬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겨우 다섯 달 만에 GM은 크루즈의 로보택시 개발 투자를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왜 그랬을까.
수화기 너머의 한마디
브루스 베리스퍼드(Bruce Beresford) 감독의 영화 ‘더블 크라임(Double Jeopardy, 1999)’은 리비가 남편 닉과 요트 여행에 나서면서 시작한다. 그러나 낭만적인 여행은 단 하룻밤 만에 악몽으로 변한다. 이튿날 아침 눈을 뜬 리비의 손에는 피 묻은 칼이 들려 있고, 주위는 온통 피투성이다. 닉은 온데간데없다.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모든 정황이 리비를 범인으로 지목한다. 끝까지 결백을 주장하던 리비는 결국 남편 살해 혐의로 유죄평 결을 받고 수감된다.
리비는 수감 전 친구 앤지에게 어린 아들 매티를 입양해 키워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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