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블 크라임' 포스터. /사진 파라마운트 픽처스
영화 '더블 크라임' 포스터. /사진 파라마운트 픽처스
2024년 7월, 제너럴모터스(GM)는 자율주행 자회사 크루즈(Cruise)가 휴스턴, 피닉스, 댈러스에서 도로 주행을 재개했다고 발표했다. 차세대 자율주행차의 기반도 전용 차량 오리진에서 쉐보레 볼트로 바꾸기로 했다. 독특한 설계로 인한 오리진의 규제 불확실성을 줄이고 차 한 대당 제작 비용을 낮추기 위한 결정이었다. 최고경영자(CEO) 메리 배라는 이로써 사업 확장이 훨씬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겨우 다섯 달 만에 GM은 크루즈의 로보택시 개발 투자를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왜 그랬을까.
신재훈 - 이화여대 경영대 겸임교수, 서울대 경영학 학·석사, 미국 시카고대 MBA,  
서강대 경영학 박사, 현 샘터 사장, '비욘드 시네마' '비욘드 스트래티지' 저자
신재훈 - 이화여대 경영대 겸임교수, 서울대 경영학 학·석사, 미국 시카고대 MBA, 서강대 경영학 박사, 현 샘터 사장, '비욘드 시네마' '비욘드 스트래티지' 저자

수화기 너머의 한마디

브루스 베리스퍼드(Bruce Beresford) 감독의 영화 ‘더블 크라임(Double Jeopardy, 1999)’은 리비가 남편 닉과 요트 여행에 나서면서 시작한다. 그러나 낭만적인 여행은 단 하룻밤 만에 악몽으로 변한다. 이튿날 아침 눈을 뜬 리비의 손에는 피 묻은 칼이 들려 있고, 주위는 온통 피투성이다. 닉은 온데간데없다.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모든 정황이 리비를 범인으로 지목한다. 끝까지 결백을 주장하던 리비는 결국 남편 살해 혐의로 유죄평 결을 받고 수감된다.

리비는 수감 전 친구 앤지에게 어린 아들 매티를 입양해 키워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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