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성장은
책임의 무게다. /사진 챗GPT
기업의 성장은 책임의 무게다. /사진 챗GPT

나노를 창업하고 경영해 온 지 30년이 되어 간다. 그간의 경험에서 배운 제조 중소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경영 원칙을 다섯 가지로 정리해 본다.

첫째, 기업을 지키려면 자산의 시장가치와 유동성을 냉정히 인식해야 한다. 창업 후 40년 이상 기업을 이끌어 온 원로에게 경영 원칙을 물었다. 사업을 크게 키운 이도 예외 없이 여러 차례 부도 위기를 겪었다고 했다. 이들이 공통으로 강조한 것은 우선 망하지 않는 것이 성공의 당연한 전제라는 점이었다. 부도 위기의 핵심은 결국 유동성 부족인 만큼, 자산 역시 과거에 얼마에 취득했는가를 따지기보다 지금 당장 시장에서 얼마에 팔 수 있는가를 생각해야 한다. 골드만삭스의 전 최고경영자(CEO) 로이드 블랭크파인(Lloyd Blankfein)은 저서 ‘생존지능(Streetwise)’에서 이 시가 평가 원칙을 강조하면서, 2008년 골드만삭스가 글로벌 경제 위기를 가장 성공적으로 극복할 수 있었던 이유로 모든 금융자산을 시가 기준으로 인식한 회계원칙을 들었다.

신동우 - 나노 회장, 영국 케임브리지대 이학박사, 현 한양대 총동문회장
신동우 - 나노 회장, 영국 케임브리지대 이학박사, 현 한양대 총동문회장

둘째, 투자·철수의 시점과 규모는 회사가 감당할 수 있을 때 선제적으로 과감하게 실행해야 한다. 케인스는 “자본주의는 본질적으로 과잉으로 치닫는..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주 금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