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의 티샷. /사진 LPGA
신지애의 티샷. /사진 LPGA

일본 언론은 신지애를 오래전부터 ‘살아 있는 전설’로 불러왔다. 세계랭킹 1위, LP-GA(미국 여자프로골프)투어 상금왕, AIG 여자오픈 2승 등 화려한 기록 때문만은 아니다.

일본 여자 골프는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LPGA투어에서도 일본 선수는 한국, 미국, 태국과 함께 우승 경쟁의 한 축을 이룬다. 그런 세대와 지금도 맞붙어 이긴다는 데 ‘살아 있는’의 의미가 있다. 10월 4일 일본여자오픈이 그랬다. 38세 신지애는 빗속에서 올해 AIG 여자오픈 챔피언인 23세 구와키 시호와 세 차례 연장전을 벌여 우승했다. 나이 차이는 열다섯 살이었다.

민학수 - 스포츠전문 칼럼니스트, 민학수의 올댓골프 대표, '골프룰 도대체 왜이래' '골프를 찾아서' 저자
민학수 - 스포츠전문 칼럼니스트, 민학수의 올댓골프 대표, '골프룰 도대체 왜이래' '골프를 찾아서' 저자

30승, 영구 시드, 4대 메이저 완전 제패

일본골프협회(JGA)는 대회가 끝난 뒤 신지애의 우승을 ‘비원의 첫 제패’로 정리했다. 30승을 채우면서 영구 시드를 얻었고, 일본여자오픈을 포함해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 일본 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챔피언십까지 일본의 네 개 공식 메이저를 모두 우승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는 점을 함께 강조했다. JGA는 신지애와 구와키의 승부를 ‘숨을 삼키게 하는 열전’, 세 차례 연장까지 이어진 경기를 ‘두 사람의 사투’라고 표현했다.

최종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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