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요금제 구성에 무료 커피나 피자 쿠폰 같은 리워드를 추가한다면, 소비자가 단순히 ‘같은 기가바이트(GB)당 가격’을 기준으로 가치를 비교하기가 훨씬 어려워진다. 그만큼 통신사가 비가격(non-price) 요소에서 차별화할 여지가 커지는 셈이다.
/셔터스톡
/셔터스톡
던컨 스튜어트 딜로이트 캐나다 첨단 기술·미디어·통신 부문 리서치 디렉터 - 미국 CFA 인스티투트 국제재무분석사
던컨 스튜어트 딜로이트 캐나다 첨단 기술·미디어·통신 부문 리서치 디렉터 - 미국 CFA 인스티투트 국제재무분석사

“통신사의 경쟁력은 이제 네트워크 속도가 아니라, 고객이 체감하는 차별화된 경험을 얼마나 제공하느냐에 달려 있다.”

딜로이트는 향후 선진국 소비자가 네트워크 성능보다 리워드 프로그램 같은 체감 가능한 혜택을 더 중요하게 여길 것으로 전망하며, 가입자 유치와 유지에 있어 비(非)네트워크 요소의 중요성이 점점 커질 것으로 본다. 기술적 성능 향상은 소비자가 즉각적으로 인지하기 어려운 반면, 할인·보상 등 실질적 혜택은 더 직관적인 가치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는 이미 네트워크 품질이 충분히 성숙한 시장 환경을 반영한다. 속도나 지연시간 개선 같은 업그레이드는 소비자에게 차별화 포인트로 작용하기 어렵고, 체감 가치도 제한적이어서 충성도 강화 효과가 점차 약해지고 있다.

결과적으로 통신사는 기술 경쟁을 넘어, 소비자가 명확히 인식할 수 있는 경험 중심의 가치 제공으로 전략을 전환해야 하는 상황이다.

통신사 차별화 포인트, 속도에서 리워드로 전환

소비자는 네트워크 성능 차이를 직접 비교하기 어렵기 때문에, ‘더 빠른 네트워크’라는 메시지는 실제 행동 변화로 이어지기 힘들다. 개인마다 이동 경로와 사용 패턴이 달라 같은 네트워크라도 체감 품질이 ..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주 금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