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테헤란의 이슬람 혁명 거리 버스 정류장에 모인 시민들이 고(故) 초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호메이니(오른쪽), 고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바시지 준군사 조직을 묘사한 벽화 앞에 서 있다. /AP연합
이란 테헤란의 이슬람 혁명 거리 버스 정류장에 모인 시민들이 고(故) 초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호메이니(오른쪽), 고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바시지 준군사 조직을 묘사한 벽화 앞에 서 있다. /AP연합

배경 설명│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장기화한 분쟁이 이란 경제를 벼랑 끝으로 몰아넣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 장관은 10월 11일(이하 현지시각)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 리알화 환율이 약 18개월 전 달러당 60만리알 수준에서 한때 280만리알까지 치솟았다고 밝혔다. 리알화 가치가 약 79% 급락한 것이다. 그는 “이번 대결의 가장 큰 패자는 이란”이라며 미국의 봉쇄와 제재가 2~4개월 더 지속되면 이란이 경제적 한계에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9월 초 기준 이란의 12개월 평균 물가 상승률은 69.9%에 달했고, 노동자의 월평균 급여는 약 125달러로, 정부가 산정한 기본 가계 생활비 450달러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미국의 해상 봉쇄와 경제제재로 이란의 원유 수출도 크게 위축됐다. 지난 3월 하루 약 200만 배럴이던 원유 수출량은 8월 22만~25만5000배럴로 줄었다. 경제난이 심화하면서 이란 정부가 국민의 생활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압박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미국과 이란은 휴전과 경제 봉쇄 해제를 둘러싸고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필자는 “모든 정부의 가장 중요한 책임은 자국민의 복지를 수호하는 것”이라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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