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신입 직원(신입)을 채용하지 않으면 차세대 전문가를 양성할 수 없다. 인재를 확보해야 하는 기업으로서 채용 동결은 지속 가능한 전략이 아니다.”
칼 베네딕트 프레이(Carl Benedikt Frey)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는 10월 13일 ‘이코노미조선’과 화상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 시대 청년 채용 축소의 역설을 이렇게 설명했다. AI로 신입 업무를 자동화하면 당장의 비용은 줄지만, 미래의 숙련 인력을 육성할 기회까지 잃을 수 있다는 것이다.
프레이 교수는 2013년 미국 일자리 47%가 자동화 위험에 노출됐다는 연구로 주목받은 경제사학자다. 그는 청년 고용 부진이 AI만의 문제가 아니라 고금리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 AI가 기존 업무 자동화에 그치면 생산성 향상 효과도 일시적일 수 있다며, 한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신생 기업의 시장 진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미국에서는 대규모 해고보다 신규 채용 감소가 두드러지고 있다. AI가 청년 일자리를 대체하기 시작한 것인가.
“현재 노동시장에는 여러 현상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 AI뿐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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