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가 많아질수록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경쟁은 더 치열해진다. 이미 팬층을 확보한 지식재산권(IP)은 새로운 콘텐츠로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데 따르는 위험을 줄여준다.”
영화나 드라마 한 편의 흥행을 넘어 콘텐츠 IP를 장기적인 수익 자산으로 키우는 것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에 기업과 투자자가 주목하는 것은 단순한 흥행 실적이 아니라 하나의 IP가 얼마나 오랫동안 소비자 관심을 붙잡고 다양한 사업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지다.
다국적 회계 감사 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바트 슈피겔(Bart Spie-gel) 글로벌 엔터테인먼트·미디어 부문 리더는 최근 서면 인터뷰에서 “가장 강력한 IP는 영화와 TV, 게임, 체험형 사업 등이 서로의 가치를 높이는 ‘콘텐츠 플라이휠(content flywheel·선순환 구조)’을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 하나의 콘텐츠가 다른 사업 성장을 이끌고, 이러한 확장이 다시 원래 IP의 가치를 높이는 구조다.
슈피겔 리더는 약 30년간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산업을 중심으로 기업 인수합병(M&A)과 재무 자문을 수행해 온 전문가다. 미국 뉴욕의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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