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일 4309.63으로 2026년 첫 거래를 마감했던 코스피는 6월 30일 8476.48까지 올랐다. 상반기 97% 올라 전 세계에서 수익률이 가장 좋은 증시라는 찬사를 받은 코스피는 하반기에는 180도 다른 행보를 보였다. 10월 23일 장중 5300선 까지 떨어진 코스피는 최근 지난 6월 말 전고점(9385.59) 대비 40% 가량 하락하며 수익률 기준 전 세계 최하위로 추락했다. 

특히 10월 들어 코스피는 7거래일 연속 하락하는 등 20% 넘게 떨어졌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 40% 이상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각각 22%, 32% 하락한 영향이다. 지난 6월 말 장중 300만원을 돌파했던 SK하이닉스가 최근 120만원대로 내려온 것은 급변한 시장 분위기를 보여 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다. 국내 증시의 최대 투자자인 국민연금의 주식 보유 평가액도 3분기에만 182조원 줄었다. 미국 증시도 불안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종합지수는 3.17% 하락했다. 엔비디아(-7.08%), 메타(-10.53%), 알파벳(-5.77%) 등 주요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 주가도 떨어졌다.

수익보다 먼저 불어난 AI 금융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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