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6일(이하 현지시각) 이란의 수도 테헤란을 방문한 칼리드 빈살만(왼쪽에서 세번째) 사우디 국방 장관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회담 후 악수하고 있다(큰 사진). 빈살만 장관은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친동생이다.
사우디와 파키스탄, 튀르키예 고위 대표단은 이날 테헤란에서 페제시키안 대통령을 비롯한 이란 지도부와 회담했다. 사우디·파키스탄·튀르키예는 중동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로 불리는 ‘메카 공동방위협정’ 당사국이다. 한 국가에 대한 공격을 3국 모두에 대한 침략으로 간주하고 공동 대응한다는 것이 협정의 핵심이다.
회담에서는 이란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의 사우디 공격과 역내 불가침 체제 구축, 미국·이란 간 협상과 호르무즈해협 통항 등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역내 평화와 안보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대화를 계속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공동성명도 도출했다. 이번 회담은 미국의 이란 재공격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열렸다. 이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월 26일 미시시피주에서 열린 공화당 중간선거 지원 유세에서 이란과 휴전에 대해 “시간 낭비”라고 언급하면서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할 경우 중동과 유럽은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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