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자본시장에서 기술 기업의 기업공개(IPO)가 활기를 띠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를 중심으로 첨단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의 자금 조달 규모도 확대되는 추세다. 그러나 IPO 시장의 성장과 개별 종목의 주가 상승이 반드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대형 기술 기업의 신규 상장은 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기존 종목의 투자 자금을 분산시킬 수 있다. 신규 상장주의 지수 편입 역시 보호예수(록업·lock-up) 해제 물량과 맞물릴 경우 기대만큼의 주가 상승효과를 내지 못할 수 있다.
중국 메모리 반도체(이하 메모리) 산업에서는 양쯔메모리(YMTC)의 상장과 창신메모리(CXMT)의 지수 편입 및 보호예수 해제가 이러한 상반된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두 기업 모두 중국 메모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지만, 주식시장에서는 서로 다른 수급 변수를 안고 있다. 산업의 성장성뿐 아니라 신규 자금이 어디로 이동하고, 기존 주식의 유통 물량이 얼마나 늘어나는지를 함께 살펴봐야 하는 이유다.
YMTC 상장, 산업 성장 기대 속 단기 자금 분산 우려
YMTC는 중국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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