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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스튜디오는 10년 동안 19편의 영화를 내놓으며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를 만들었다. 사진 마블

5월 13일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3)’가 한국에서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국내 개봉 19일 만으로, 외국 영화 가운데 가장 빠른 기간에 10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앞선 기록은 전작인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년작·개봉 25일 차 돌파)’이었다. 마블의 기록을 마블이 넘어선 셈이다.

마블 영화의 인기는 한국만의 현상이 아니다. 미국의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모조(Mojo)’에 따르면, 어벤져스3는 지난 16일 기준으로 세계에서 16억6512만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세계 영화 역사상 다섯 번째로 많은 수입이다. 마블 영화 가운데 10억달러 이상의 수입을 기록한 메가 히트작은 6개나 된다.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에 속한 19편의 영화가 지금까지 벌어들인 돈만 165억달러(약 17조8000억원)가 넘는다. 지난 2008년 4월 ‘아이언맨’이 개봉한 이후 불과 10년 만에 이룩한 성과다.

‘아이언맨’이 개봉한 이후 마블이 이룩한 성과는 눈부시다. 코믹북에 기반한 MCU는 몇몇 덕후들의 문화였던 ‘마블 히어로’를 세계적인 스타로 탈바꿈시켰다. 마블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콘텐츠 회사로 거듭났고, 마블 스튜디오를 이끄는 케빈 파이기는 단순한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넘어서 MCU라는 세계관을 관장하는 신적인 존재가 됐다.

지난 10년간의 모습만 보면 마블의 과거 역시 찬란하기 그지없었을 것만 같다. 하지만 마블은 아이언맨의 슈트처럼 반짝반짝하는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었다. 1939년 설립된 마블은 코믹북의 아버지인 스탠 리의 천재성에 힘입어 수많은 수퍼 히어로를 탄생시켰다. 마블 코믹북의 전성기에는 하루에 500여통의 팬레터가 마블로 쏟아졌다. 하지만 인기가 실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마블은 여러 차례에 걸쳐 주인이 바뀌었다. 돌고 돌아 마블을 인수한 건 아이작 펄뮤터였다. 이스라엘 출신의 이민자 사업가인 펄뮤터는 1990년 마블 캐릭터 장난감을 만들던 ‘토이비즈’를 사들이며 마블과 인연을 맺었다. 펄뮤터는 1996년 파산 위기에 몰려 있던 마블을 직접 인수했다. 펄뮤터의 인수를 기점으로 파란만장했던 마블의 역사에도 조금씩 빛이 비치기 시작했다. 펄뮤터는 영화사에 마블 캐릭터의 판권을 판 다음 영화가 제작되면 관련된 완구를 파는 캐릭터 사업으로 실적을 내기 시작했다. ‘스파이더맨’이 대표적이다. 마블은 코믹북의 인기 캐릭터였던 ‘스파이더맨’의 영화 판권을 소니컬럼비아에 팔고 5%의 로열티를 챙겼다. 여기다 ‘스파이더맨’ 캐릭터 상품 판매 수입은 덤이었다. 2002년 개봉한 ‘스파이더맨’ 영화는 큰 인기를 끌었고, 그해 마블의 캐릭터 상품 수입은 1억5500만달러에 달했다.

이후 마블의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영화들이 줄을 이었다. ‘엑스맨’ ‘데어데블’ ‘헐크’ ‘퍼니셔’ ‘판타스틱4’ 등이다. 2000년에만 해도 마블은 9000만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던 회사였는데, 2007년에는 2억740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냈다. 매출액은 4억8600만달러로 영업이익률은 무려 5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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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의 변신은 계속됐다. 마블 코믹북의 수많은 캐릭터를 활용해 직접 영화를 만들기로 한 것이다. 마블은 메릴린치에 코믹북 캐릭터인 캡틴 아메리카와 닉 퓨리를 담보로 맡기고 5억2500만달러를 빌렸다. 이 자금을 바탕으로 마블은 직접 영화 제작에 나섰고, 그 첫 결과물이 모두가 아는 2008년의 ‘아이언맨’이었다. 이후의 일은 모두가 아는 그대로다. 2009년 40억달러에 마블을 인수한 로버트 아이거 월트디즈니 CEO는 MCU의 성공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마블 스튜디오에는 성공적인 스토리텔링을 위한 GPS(위치추적시스템)가 있는 것 같다.” 마블의 성공을 이끈 GPS를 분석했다.


성공비결 1│원작 팬을 사로잡으라

마블 스튜디오의 수장인 케빈 파이기 사장은 본인 스스로가 ‘마블 덕후’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엑스맨’ 작업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케빈 파이기는 마블 코믹스에 빠져들었다. 다른 영화 제작자들이 원작 코믹북에 대해 피상적인 이해만 가지고 영화 제작에 참여한 데 비해, 파이기 사장은 원작 코믹북을 독파했고 스탠 리가 만든 세계관의 완성도에 주목했다. 그는 ‘어벤져스’가 개봉한 이후 가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엑스맨’ 제작에 참여한 사람들이 캐릭터를 어떻게 묘사할지 몰라서 고민하는 모습을 봤다”며 “그때 내가 한 말은 단순했다. 코믹북을 가리키며 ‘이대로만 하면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코믹북대로만 하면 된다’는 원칙은 마블이 직접 영화를 만들기로 한 이후에도 지켜졌다. ‘캡틴 아메리카’의 경우 제2차세계대전에 참전한 비쩍 마른 병사가 주사를 맞은 뒤 수퍼 솔저로 변한다는 이야기다. 캡틴 아메리카를 영화화할 당시 제2차세계대전이 아닌 현대를 배경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지만, 파이기 사장은 원작 코믹북의 설정을 밀어붙였다. 캡틴 아메리카 후속편인 ‘윈터 솔져’까지 염두에 두면 원작의 설정을 유지해야 한다는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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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멤버인 ‘토르’도 비슷한 문제를 겪었다. 아스가르드의 신인 토르는 스탠 리의 원작에서 현대 뉴욕을 방문했다. 토르는 뉴욕에서 소다수를 마시면서 “천둥의 신이라도 갈증은 느낀다”고 외쳤다. 그런데 영화화 과정에서 토르가 현대 뉴욕이 아닌 중세의 유럽을 방문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파이기 사장은 “‘반지의 제왕’ 작가인 J.R.R. 톨킨 스타일의 영화를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파이기 사장은 토르가 ‘어벤져스’ 멤버들과 자연스럽게 합류하려면 현대가 배경이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결국 토르는 중세 유럽이 아닌 현대의 뉴멕시코 지역에 떨어졌다.

이런 식으로 케빈 파이기의 마블은 철저하게 원작 코믹북의 설정을 살리면서 MCU를 설계했다. 코믹북에 등장하는 마블의 캐릭터는 8000명이 넘고, 코믹북만 해도 3만편이 넘는다. 아무리 뛰어난 각본가라도 길을 잃기 쉬운 미로가 바로 마블 코믹북의 세계다. 마블은 MCU를 만들면서 어설프게 기존 설정을 바꾸기보다는 원작 코믹북에서 인기 있는 요소들을 취합하는 방식으로 성공적인 세계관을 만들어낸 것이다.

이런 방식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일등 공신은 사람이 아니라 ‘크리에이티브 위원회’라는 마블만의 독특한 의사결정 구조에 있다. 보통 블록버스터급의 대작 영화를 만들 때는 외부에서 프로듀서를 고용하는 경우가 많다. 마블은 이런 전통적인 방식에서 탈피해 마블 내부의 임원들로 구성된 6인의 크리에이티브 위원회를 만들었다. 파이기 사장을 비롯해 마블 코믹북의 덕후들인 6명의 크리에이티브 위원들이 코믹북을 어떻게 영화로 옮길지를 놓고 치열하게 토론했고, 그 결과에 맞춰서 영화를 만들었다.  

이전까지 마블 코믹북에 기반한 영화들은 감독이나 제작사에 따라 스토리나 설정이 중구난방이었는데, 크리에이티브 위원회가 중심을 잡으면서 MCU가 하나의 세계로 통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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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개봉을 기념해 한국을 찾은 베네딕트 컴버배치(왼쪽)와 톰 히들스턴.


성공비결 2│모든 영화는 다른 영화의 광고다

영화의 엔딩 크레디트 전후에 짧게 추가된 장면을 ‘쿠키 영상’이라고 한다. 1903년작인 ‘대열차강도’를 쿠키 영상의 시초로 보는데, 쿠키 영상을 유행시킨 건 마블이다. 그중에서도 MCU의 시작을 알린 아이언맨 쿠키 영상은 지금도 회자될 정도로 유명하다.

영화가 마무리되고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다 갑자기 토니 스타크(아이언맨)가 다시 등장하고, 어둠 속에 있던 쉴드의 수장인 닉 퓨리가 모습을 드러낸다. 닉 퓨리는 “당신만이 유일한 수퍼 히어로라고 생각하나?”라고 묻는다. 마블의 수퍼 히어로가 아이언맨에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암시이면서, 어벤져스의 탄생을 예고하는 한마디였다.

마블은 쿠키 영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차기작을 홍보했다. 쿠키 영상은 영화의 스토리나 완성도를 해치지 않으면서 다른 영화나 캐릭터를 홍보할 수 있는 수단이다. ‘어벤져스’에 대한 암시는 ‘아이언맨’에서 그치지 않고, ‘인크레더블 헐크’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에서도 이어졌다. 수천만 명이 본 인기 영화 그 자체를 속편을 위한 광고판으로 쓴 셈이다. ‘어벤져스’는 15억달러 이상의 수입을 내며 MCU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기폭제가 됐다.

할리우드 영화산업을 분석한 ‘블록버스터’의 저자인 애니타 앨버스 하버드경영대학원 교수는 이를 ‘후광 효과’로 설명했다. 앨버스 교수는 애틀랜틱과의 인터뷰에서 “히트작이 히트작을 낳는 후광 효과가 블록버스터 영화의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사실 후광 효과를 활용하는 건 마블의 오랜 전략이었다. 1963년 ‘스파이더맨’의 첫 코믹북에는 당시 마블의 인기 캐릭터였던 ‘판타스틱4’ 멤버들이 등장했다. ‘판타스틱4’의 응원 속에 ‘스파이더맨’은 마블코믹스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파이기 사장의 마블은 코믹북의 오랜 전략을 영화로 가져와서 성공적으로 재현한 셈이다.

마블의 경쟁사인 DC엔터테인먼트도 이런 전략을 차용했다. DC는 자신들의 코믹북에 기반한 영화 세계관인 ‘DCEU(DC 확장 유니버스)’를 만들면서 새로운 캐릭터를 기존 인기 캐릭터 영화에 끼어넣었다.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2016년작)’에 원더우먼이 나와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고, 이듬해 원더우먼 단독 영화가 개봉돼 8억2184만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다만 DC의 성공은 여기까지였다. DC판 ‘어벤져스’라고 할 수 있는 ‘저스티스 리그’는 지난해 개봉해 6억5792만달러의 수입을 내는 데 그쳤다. ‘어벤져스(15억1881만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관객들에게 생소한 아쿠아맨, 사이보그 같은 캐릭터가 몰입을 방해했다는 평가다. 파이기 사장은 ‘어벤져스’를 먼저 만들고 ‘토르’나 ‘캡틴 아메리카’의 단독 영화를 만들라는 의견이 있었지만, 단호하게 거절했다고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그는 “새로운 캐릭터를 기존의 유명한 캐릭터와 섞어놓기 전에 관객들에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DC와 마블의 차이였다.


성공비결 3│배우보다 캐릭터에 집중하라

‘아이언맨’ ‘토르’ ‘캡틴 아메리카’…지금은 마블 최고의 인기 캐릭터 자리를 다투는 수퍼 히어로들이지만, 이들은 10년 전까지만 해도 8000여개에 달하는 마블 히어로 중 인기가 적은 편이었다. 제2차세계대전의 영웅이었던 캡틴 아메리카는 냉전의 분위기가 살아 있던 시절에나 먹히던 캐릭터였고, ‘아이언맨’이 영화로 제작될 당시만 해도 비관론이 더 팽배했다.

그럼에도 마블에는 선택지가 없었다. 1990년대 파산 위기였던 마블은 ‘엑스맨’ ‘스파이더맨’ ‘판타스틱4’ 같은 인기 캐릭터의 판권을 여러 영화사에 팔 수밖에 없었다. 직접 영화 제작에 나섰을 때는 이른바 ‘비주류’ 캐릭터뿐이었다.

마블을 인수한 디즈니와 마블은 MCU에 어울리는 캐릭터를 찾기 위해 마블 코믹북을 섭렵했다. 디즈니의 아이거 CEO는 “마블 인수 당시 인턴들을 시켜서 마블 코믹북에 나오는 캐릭터 숫자를 세어보게 했는데 8000명이 넘었다”고 기억하기도 했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대표적인 캐릭터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영웅들이다. 스타로드, 가모라, 드랙스, 로켓, 그루트 같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영웅들은 기존 마블 영화와는 색다른 분위기로 MCU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2014년 영화가 개봉되기 전까지만 해도 코믹북 세계에서도 크게 인지도가 없던 캐릭터를 발굴해 새로운 스타로 만들었다.

유명 배우가 많지 않은 것도 마블 영화의 특징 중 하나다. ‘토르’의 크리스 헴스워스, ‘캡틴 아메리카’의 크리스 에반스 등 마블 영화의 핵심 배우들은 대부분 캐스팅 당시 인기가 많지 않았다. 유명 배우를 섭외하면 홍보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관객들이 캐릭터에 몰입하기보다 배우만 기억한다는 이유에서다. 파이기 사장은 한 인터뷰에서 “브래드 피트가 수퍼 히어로로 나오면 사람들은 피트를 기억할 테지만, 무명 배우가 같은 역할을 맡으면 캐릭터를 기억할 수 있다”며 “얼굴이 덜 알려진 배우는 관객에게 새로운 상상력을 자극한다”고 말했다.

‘아이언맨’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인지도는 있었지만 마약 중독 경력 때문에 캐스팅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컸다. 하지만 파이기 사장은 마약 중독을 이겨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알코올 중독자였던 토니 스타크를 잘 연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캐스팅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이제 한 명의 배우를 넘어 MCU의 개국 공신 대접을 받는다.

 

plus point

드라마로 이어지는 마블 유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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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히어로들이 출연하는 넷플릭스의 드라마 시리즈 ‘디펜더스’. 넷플릭스

마블의 촘촘한 세계관은 영화에서 끝나지 않고 드라마로도 이어진다. 마블은 2014년 11월 넷플릭스와 계약을 맺고 마블 히어로인 데어데블, 루크 케이지, 아이언 피스트, 제시카 존스의 단독 TV 시리즈를 만들고 있다. ‘아이언맨’ ‘헐크’ ‘토르’ 같은 수퍼 히어로가 나오는 영화가 외계에서 온 강력한 적과 맞선다면, 제시카 존스나 데어데블 같은 드라마 속 히어로는 주로 뉴욕을 배경으로 한 범죄 조직과 싸우는 설정이다.

규모의 차이는 있지만 MCU라는 기본 세계관을 공유하기 때문에 영화에서 생략된 뒷이야기나 수퍼 히어로의 등장으로 보통 사람들의 삶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깊이 있게 보여준다. 넷플릭스의 히어로들은 ‘디펜더스’라고 불리는 자신들만의 팀을 만들어 힘을 합치기도 한다.

MCU 드라마는 케빈 파이기가 이끄는 영화와 달리 아이작 펄뮤터가 이끄는 마블엔터테인먼트의 드라마 부서가 제작을 지휘한다. 이 때문에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데도 영화와 드라마의 연결 고리가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파이기와 펄뮤터는 MCU의 방향성을 놓고 갈등을 빚다 2015년 갈라섰다. 영화를 만드는 마블 스튜디오는 이후 디즈니 스튜디오에 편입돼 앨런 혼 월트디즈니 회장의 지시를 받고 있다. 마블 세계관인 MCU의 틀을 만든 일등 공신인 크리에이티브 위원회도 이때를 기점으로 사실상 해체된 상태다. 다만 마블 TV부문 총괄 이사인 제프 로브는 영화에 나오는 닉 퓨리, 마리아 힐 같은 캐릭터가 ‘에이전트 오브 쉴드’에 출연한 적이 있는 만큼 향후 영화와 드라마 간 협업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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