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망원동에 위치한 망원동내커피 정준 대표. 사진 C영상미디어 이신영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 위치한 망원동내커피 정준 대표. 사진 C영상미디어 이신영

망원동은 서울에서 요즘 가장 ‘핫하다’라는 표현을 쓸 수 있는 동네다. 일명 ‘망리단길’엔 소셜미디어에서 유명한 맛집이 많아 길게 늘어선 대기줄을 쉽게 볼 수 있다. 이곳에 ‘망원동내커피’가 있다.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정준(35) 망원동내커피 대표는 2년 전까지 디자인 스튜디오를 운영했다. 부인도 역시 디자인을 전공했다. 그래서 그런지, 인터뷰를 위해 5월 25일 오후 찾은 망원동내커피 서교동점은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able·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찍어 올릴 만한)’ 아이템이 많았다. 그중에서도 노트와 원고지를 형상화한 종이컵이 바로 눈에 들어왔다.

정 대표는 “누가 보더라도 의미를 생각하게 되는 디자인이다. 이 종이컵을 만들 때, 손님이 컵에 글을 쓰고 그림도 그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컵에 노래 가사를 적는 손님이 많다”고 했다.

망원동내커피는 문을 연 지 2년밖에 되지 않지만 경로당에 있을 법한 목재 현판을 걸어 유명해졌다. 특히 패션 감각이 유달리 뛰어난 ‘직원 2호’ 서혜수씨가 매일 다른 옷을 입고 현판 옆에 서서 ‘출근샷’을 찍어 올리며 인스타그램에서 화제가 됐다.

문 연 지 2년밖에 되지 않은 커피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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