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티 커피는 각 산지와 농장만의 개성 있는 향과 맛을 특징으로 한다. 사진은 콜롬비아의 한 커피 농장에서 수확된 생두. 사진 블룸버그
스페셜티 커피는 각 산지와 농장만의 개성 있는 향과 맛을 특징으로 한다. 사진은 콜롬비아의 한 커피 농장에서 수확된 생두. 사진 블룸버그

대형 체인점 위주로 성장한 커피 시장이 변화하고 있다. 스타벅스 등 대형 커피 체인점에서 천편일률적인 커피를 마시던 소비자가 개인 취향에 따라 원산지를 골라 그 지역 특유의 커피 맛을 즐기기 시작한 것이다.

서울 성수동 서울숲에 위치한 ‘센터커피’. 국내 커피 애호가들의 핫 플레이스다. 기존 대형 커피 체인점에서 판매하는 맛과 향이 비슷한 아메리카노가 아니라 과테말라 게이샤, 콜롬비아 버번 등 원산지에 따라 각기 다른 커피를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과테말라 게이샤는 과일에서 느낄 수 있는 신맛 등 복합적인 맛과 향이 강하고, 콜롬비아 버번은 부드럽고 단맛이 좋다. 센터커피 관계자는 “생두를 현지에서 직접 사가지고 와서 제조해 판매하기 때문에 판매하는 커피의 종류가 수시로 바뀐다”며 “생두는 1년 안에 소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곳에서 취급하는 커피는 모두 ‘스페셜티 커피(Specialty Coffee)’에 속한다.

스페셜티 커피는 일반 커피와 달리 특수하고 이상적인 기후에서 재배되며 생산지에 따라 개성 있는 풍미를 지닌 고품질 커피를 뜻한다. 생산지, 재배 방법은 물론 가공, 로스팅(생두에 열을 가해 볶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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