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반려견의 사회화 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늘고 있다.
반려동물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반려견의 사회화 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늘고 있다.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는 김하진(30)씨는 2세짜리 호구(진돗개의 한 종류로 호랑이처럼 얼룩덜룩한 털 무늬가 특징) ‘깜순이’를 일산에 위치한 애견훈련소에 맡겼다. 사고 없이 사람과 함께 지내려면 교육이 필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한 달 훈련 비용은 60만원. 깜순이의 훈련은 1년째 계속되고 있다. 김씨와 그의 부모는 매 주말마다 일산으로 깜순이 면회를 간다. “갈 때마다 고구마, 바나나, 말린 닭고기 등 간식을 싸들고 가는데, 처음 훈련소에 들어갈 때에 비해 굉장히 많이 밝아졌다”며 “다소 부담되는 가격이긴 하지만 깜순이와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면 아깝지 않다”고 말했다.

반려동물 교육 산업은 국내 반려동물 연관산업 중에서도 가장 전도유망한 분야로 꼽힌다. 아직 공식적인 시장 규모는 산출되지 않았지만, 이 분야 종사자들은 하루가 다르게 시장이 성장하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 20년 전부터 애견훈련사로 활동해온 변상우 포라우스 독일 애견훈련소장은 “1990년대보다 애견훈련소만 따지면 7~8배, 애견 카페·유치원 등 다른 교육기관까지 포함하면 20배 가까이 반려견 훈련기관이 늘어났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국애견연맹 측은 “반려견 훈련 기관은 워낙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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