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미국 상장사 최초로 시가총액 1조달러(약 1129조원)를 넘어섰다. 지난 1976년 애플을 창업한 지 42년, 1980년 기업공개(IPO) 이후 38년 만이다.

애플은 8월 2일 오전 11시 48분(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날보다 1주당 2.8% 오른 207.05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앞서 중국 국영석유업체인 페트로차이나가 지난 2007년 시총 1조달러를 잠깐 돌파한 적이 있다.

애플은 2분기(미국 회계연도 3분기) 순이익이 115억달러(약 12조8600억원), 주당 순이익(EPS)은 2.34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EPS보다 40.1% 증가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533억달러(약 59조6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7.4% 늘었다.

애플은 그간 ‘시총 1조달러’ 경쟁을 벌여온 미국 대형 기술주들인 아마존,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을 제치고 먼저 고지에 올라섰다. 나머지 기업들은 시총 8000억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다.

장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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